『─무엇을 바라나요.』
아아..─
그것은 죽음앞에서의
선택
캉──..
칼 ..그것은
목적,용도와는 다르게
갸날픈 소리를 내며 떨어져갔다.
"아 ─ㅇ─어 ──아 ─으 ─.."
그것은 신음이었다
언뜻 그것은
아픈듯한 소리였다.
"──어째서.."
그를 안는다.
그건 마치
부서질것을 알면서도
마음하나로 잡는듯한
그런 느낌을 가진 손길로
무릅을 꿇는다
쓰러지는 것과 같이
─아니 , 사실은 다리가 말을 듣지 않는것 이겠지
..그의 얼굴을
무엇인가가 두드린다
그것이 나의 눈물 이라는 것을
알아내는데 얼마나 시간이 걸린것일까.
나의 입이 움직인다
그것은 『말한다.』 라는 행위
그런데도 ..
이렇게 가까이 있는데도
내가 그토록 바라던 것임에도
나의 목소리는 그에게 닿지않았다.
그럴수록
나의 언성은
높아만가고
그의 마지막 말은
마치
언령 처럼 ..
나의 사고를 멈추게 했다.
"──미안...해"
그 짧은 언령에는
너무나 수 많은
의미가 담겨져 있엇다.
『죽을정도로 슬픈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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